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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수상한' 인조잔디 수의계약
조달청엔 '충전재 포함된 제품'으로 품질기준 제시
2019년 02월 01일 (금) 16:31:2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는 A 회사와 수의계약으로 계약하면서 충전재 미사용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사진②

 

   

하지만 A 회사가 조달청에 제출한 '인조잔디 시스템 품질기준 시스템 시험'은 충전재를 포함한 제품으로 품질기준을 제시했다. 사진①

 

   
대전시 관계자는 A 기관에 설치된 풋살장 제품이 안영체육시설 축구장 인조잔디로 사용된다고 밝혔지만 관계 전문가는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사람이 다친다"고 우려했다. 사진③

 

 

대전시가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축구장 조성사업을 위해 납품받기로 한 제품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대전시는 관계 전문가 및 축구인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제품을 선정했으며 엉뚱한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뉴스>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에 인조잔디를 납품하기로 한 A 회사가 지난 해 조달청에 제출한 '인조잔디 시스템 품질기준 시스템 시험'은 ▲인조잔디 ▲언더패드 ▲규사와 함께 충전재가 포함(사진①)돼 있다.

하지만 대전시 관계자는 1일 A 회사 선정 이유로 "타사 제품이 매년 1면당 3천만 원의 유지관리 비용이 드는데 비해 A사 제품은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아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경제성에서 앞섰다(사진②)"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 전문가는 '충전재'를 사용해야 사용자들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충전재를 사용해야 충격흡수성이 장기간 유지되고 잔디의 마모가 감소되며 화상을 비롯한 부상을 방지하는 데 유리하다"며 "충전재가 없으면 잔디 마모가 빨라 오히려 예산이 낭비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 회사는 충전재 대신 'PAD'를 사용해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했고 대전시는 이 회사의 장점으로 온도저감과 통풍이 잘 돼 잠열을 잡는다고 내세웠지만 관계 전문가는 오히려 'PAD'로 인해 통풍 기능이 저하 돼 대전시 주장처럼 잠열을 잡는 게 쉽지않다고 반박했다.

이밖에도 대전시의 수의계약 결정 과정과 A 회사의 조달 등록에 대한 문제점, 특히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최근 며칠 사이에 계속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서는 30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도 제대로 된 현장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고 전문가 또는 축구인들의 의견도 경청하지 않았다.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1일 "조달청에서 성능이나 품질은 인정됐기 때문에 그걸 믿고 구매하겠다는 것"이라며 "대전에 있는 풋살장만 갔다 왔다, 거기 제품으로 (안양체육시설 축구장에) 깔겠다고 하니까 믿고 가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전뉴스>와 함께 1일 오전 현장을 찾은 축구전문가와 체육학과 교수는 "풋살장과 축구장에서 사람이 경험하는 스피드가 다르기 때문에 이 풋살장 제품이 축구장에 도입될 경우 사람이 다치고 볼 컨트롤이 어렵다(사진③)"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달 25일, 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내 축구장 5면에 사용할 인조잔디를 수의계약으로 납품받기로 결정하고 지난 달 29일 계약을 체결해 축구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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