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4.26 금 16:15
> 뉴스 > 칼럼
     
미세먼지, 도대체 뭐지?
[특별기고] 한밭대학교 박주일 교수
2019년 02월 10일 (일) 21:18:3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보통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오랜 시간 머물며 국내 대기오염물질과 더해져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언제 끝날지도 모른 채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이에 불안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유해한지, 어디서 발생하는지,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지름이 10㎛ 이하인 PM과 초미세먼지로 불리는 지름이 2.5㎛ 이하의 PM로 구분된다.

   
그림 1. 미세먼지의 크기.

 

입자가 큰 먼지들은 기관지 부분에서 걸러지지만 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대기 중에 머물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로 침투한다. 미세먼지의 건강영향(Health Effects of Ambient Particulate Matter, 신동천, 2007)에 의하면 미세먼지의 인체영향에 대한 대표적인 기전은 염증반응, 사이토카인(cytokine) 및 케모카인(chemokine)의 분비, 백혈구 수 증가, 폐에서 활성산소의 생성, 엔도톡신(endotoxin)에 의한 세포 및 조직의 반응 등이며, 미세먼지는 이런 기전을 통해 천식, 심혈관계와 호흡기에 질환을 유발한다. 그림 2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대표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2.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은 1983년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 측정부터라 할 수 있다. 이후 1993년부터는 10㎛이하의 미세먼지에 대한 기준이 추가됐으며, 2001년에는 총먼지에 대하여 기준을 폐지되었고, 2011년에 2.5㎛이하의 초미세 먼지에 대한 기준을 추가했다.

그리하여 지금의 10㎛의 이하의 미세먼지와 2.5㎛이하의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기환경기준이 시행되었다. 또한 2018년 3월 27일 부터는 PM기준이 연평균 25㎍/㎥에서 15㎍/㎥로 개정이 되었으며 일평균 50㎍/㎥에서 35㎍/㎥로 개정 됐다. 이 수치는 미국 및 일본 등 선진국과 동일한 수치다.

이러한 미세먼지의 발생에 관련해서 NASA와 환경부가 2016년 5월~6월 미세먼지를 측정해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KORUS–AQ, An International Cooperative Air Quality Field Study in Korea, 2016)’를 발표 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국내가 51% 국외가 48%로 측정이 되었으며 국외 48%중에 중국내륙이 34%, 북한 9%, 기타 6%로 분석 됐다.

   
그림 3. 초미세먼지 발원지(오염 기여율) 분석.

 

하지만 이 보고서는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5월 중순부터 6월 말에 측정된 결과로 겨울, 봄과 같이 미세먼지가 극심할 때의 기여율은 아래의 기상청 미세먼지 레이더와 같은 자료를 함께 참고해 판단해야 한다.

 

   
그림 4. 2019년 1월 9일~16일 PM10 레이더 영상자료 (오전 11시 측정)

 

   
그림 5. 2019년 1월 9일~16일 PM2.5 레이더 영상자료 (오전 11시 측정)

 

위 자료를 보면 중국발 미세먼지 바람이 불어오며 한반도가 미세먼지로 뒤덮이는 것이 쉽게 보인다. 또한 2001~2008년 서울의 미세먼지( PM) 농도가 100㎍/㎥ 이상이었던 254일을 분석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최근 미세먼지 농도 현황에 대한 다각적 분석’ (2017년 1월)에 의하면 해외에서 온 오염물질이 최대 70%에 이르며 이 중 대부분이 중국발 미세먼지(일부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몽골 등에서 온 오염물질)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평상시의 대기 환경에는 국내의 영향이 크지만 겨울과 봄철과 같이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시기에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외 유입 특히, 중국으로 인한 미세먼지 오염 유발에 대한 책임 문제를 현실적으로 묻기가 힘들다.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같은 중국 내륙에서 한반도로 바람이 불며 사이에 위치한 북경을 비롯한 북동부 도심•공업 지역에서 배출한 여러 가지 중금속 물질을 묻혀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하게 실제 중국에서 어떤 물질들이 얼마만큼의 양이 유입됐는지, 국내에서 유입된 대기가 얼마나 정체돼 얼마만큼의 국내 오염물질과 만나 새로운 오염을 야기했는지를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당장에 이루기에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기의 흐름을 거시적으로만 제공하는 위성영상과 실제 관측치와 비교해봤을 때 오차가 큰 대기질 모델링의 한계를 넘어선 국가차원의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미세먼지의 해외요인이 심각하다고 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게을리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내의 노력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감안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국내의 미세먼지 대책의 출발은 어디일까? 국내 미세먼지 발생 요인에 대한 측정을 볼 필요가 있다.

 

   
그림 6. 국내 미세먼지 발생 요인 <출처> 국립환경과학원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서비스(2015년)

 

자료에 의하면 비산먼지와 제조업의 연소 영향이 크다. 비산먼지는 주로 시멘트 제조 및 가공 업체나 비금속 물질의 채취, 제조, 가공업 그리고 건설업 과 운송업에서 주로 발생하다. 제조업 연소는 열을 발생시켜 가공하는 공정과 원재료를 절삭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발생 시킨다. 이 두 가지 요인에 대해 국내에서도 적절한 규제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정부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도 중요하다. 정부는 2022년 까지 국내 배출량을 30%감축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미세먼지 나쁨 이상의 일수를 258일에서 78일로 줄이는 목표를 두고 있다.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관리대책.

 

또한 시민단체 역시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서울환경운동연합의 미세먼지 안녕 캠패인은 ‘시민실천 10가지 약속’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보인다.

1. 가까운 곳은 자전거 사용

2. 대중교통 이용

3. 급출발·급제동·공회전 삼가

4. 매연차량은 신고 등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발표 했다.

이렇듯 미세먼지는 근처에 항상 있으며 우리의 노력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을 많이 받는 겨울과 봄철에 대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국민들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 정부와 시민들이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미래에는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msn
     관련기사
·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전을 기대하며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김소연 의원, 무슨 말 했길래
○ 미국 방문 허태정 대전시장, '빈...
○ 박영순 부시장과 김종천 의장의 3...
○ DJ 3남 김홍걸, 대전 방문
○ '칼 빼든' 대전시티즌 최용규 사...
"불법 확인되면 환수·고발하라"
서구, 생활폐기물 관련 '감사 中'
대덕문화재단 설립 '가시화'
서구청 쓰레기 처리, 이번 주 고비
○ 견학만 하고 온 허태정 대전시장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412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