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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인조잔디 의혹 취재 거부
야당 질의에도 무대응.. 허태정 시장 '투명 행정' 퇴색
2019년 03월 01일 (금) 16:11:3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가 인조잔디 특혜 의혹과 관련 언론의 취재마저 거부해 허태정 대전시장이 강조하던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무색하게 됐다.

인조잔디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팀장과 과장은 지난 달 26일 부터 3일 동안 일체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관련 내용을 건설관리본부장에게 항의했지만 취재 거부가 시정되지 않았다.

건설관리본부는 타 언론사의 취재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당의 질문에도 답변을 내 놓지 않았다고 한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김태영 대변인은 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명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문의했으나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는 이유 및 기타 등등의 이유로 그 누구에게도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당의 대변인에게도 아무런 해명을 주지 않는 건설관리본부의 작태로 보아 지역 언론 및 시민들에게 어떠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실을 미루어 짐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축구장 조성은 수십억을 투입해 대전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저변을 확대하는 아주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의계약, 기본적인 자료 미확보 등 비리로 의심되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책임 있는 관계자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성명은 "바른미래당의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대전시의 답변이 없을 시 수사기관 고발 등을 포함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와 문화체육관광국은 특정 업체와의 인조잔디 수의계약에 문제점이 있는 점을 확인했으면서도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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