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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산휴가 뒤 결국 해고
노조 "비정규직 탄압 중단하라" Vs 사측 "계약만료"
2019년 04월 12일 (금) 11:09:32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카이스트 비정규직 노조에서는 본관 행정동 및 강의동, 신소재공학과 복도 등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신성철 총장은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카이스트 비정규직 노조에서 위촉기술원이 출산 휴가 후에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우)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에서 21년간 재직했던 이선영 위촉기술원은 매년 계약을 갱신했으나 지난 해 출산휴가를 기점으로 6개월, 4개월, 2개월 단위로 쪼개기 계약을 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정규직 직원들은 출산휴가를 다녀온 이선영 위촉기술원에게 "인건비가 높다" "2명 중 1명은 없어도 된다" "하는 거 봐서 재계약하겠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2월 28일 시간제로 전환한다는 통보에 동의하지 않자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됐으며 출근을 시도했으나 사무실 등 비밀번호가 다 바뀌었다는 것.

항의하는 노조 관계자들에게 카이스트 담당 팀장은 "이선영 씨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노조에서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강제규정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출산 휴가를 시작으로 당사자에게 고용 불안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 여성 노동자가 겪는 전형적인 성차별"이라고 항의했다.

또한 "비밀번호 변경, 폭언 등으로 인격모독을 했고 21년간 재계약을 해와 충분히 갱신대기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재계약 2주 전에 어떠한 상의도 없이 진행된 불이익 변경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선영 위촉기술원은 지난 3월 7일 '세계 여성의 날 기자회견' 당시 여성노동자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사례에 대해 발언했다.

이선영 위촉기술원은 지난 2014년 학과 추천으로 직원상을 수상하고 연구인력 정규직으로 추천을 받을 정도로 근무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연구노조 카이스트 비정규직지부에서는 카이스트의 이번 행태는 노동 문제뿐 아니라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카이스트에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이스트 홍보실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카이스트의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에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종료 된 것으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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