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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육을 냉장육으로 납품"
유령업체 설립 후 1만회 중복 투찰.. 169톤 납품
2019년 05월 03일 (금) 09:23:51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유령업체를 설립해 학교급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에 1만 회 중복 투찰하는 방식으로 57억 원의 수익을 올린 공급업자 3명이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과 대전시청특별사법경찰은 3일, 이들 업자가 대전·세종·충남 금산 지역 263개 학교에 해동한 냉동육 165톤 상당을 냉장육으로 속여 19억 원 상당을 납품하고 다른 업체의 세절기 등을 임시비치하는 방법으로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속기소 된 A 씨(63세, 세종) 등은 단속에 대비해 사무실에 위조한 냉장육 거래명세표를 비치했으며 비밀 공간에 냉장고를 설치해 냉동육을 보관하는 등 지능적으로 장기간 범행을 은폐했다가 적발됐다.

대전지검은 지난 해 7월, 관련 진정서를 접수받고 대전시 특별사법경찰과 합동수사를 통해 최근 5년 간 7개 유령업체를 설립해 1만 회 중복 투찰해 입찰을 방해하고 냉동육 165톤을 냉장육으로 판매하고 해썹 인증을 받은 혐의 등을 밝혀냈다.

대전지검은 대전시청 특사경 3명이 ▲거래명세표 ▲납품서 ▲생산일지 등 압수물을 정밀분석 하는 등 수사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피고인들이 수백 톤의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속여 납품했으나 천만다행히도 식중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냉동육을 납품 4-5일 전부터 비밀 공간에 설치된 냉장고에서 해동하다가 납품 전날에는 비밀공간 작업장 바닥에서 실온 상태로 해동해 냉장육으로 둔갑시킨 후 학교에 공급했다.

냉동육을 비위생적으로 장시간 해동할 경우 세균의 급속한 번식을 초래해 집단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나 조리 과정을 통해 세균이 죽어 현재까지 피고인들 업체와 관련된 식중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전지검 관계자는 "대전지방검찰청, 대전시청은 향후에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어린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급식 납품비리를 척결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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