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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파업 '고비'
파업 돌입할 경우 시민 비판 거셀 듯
2019년 05월 13일 (월) 07:27:2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전국의 시내버스가 14일 자정을 기점으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아직 파업을 결정하지 못 한 대전시내버스도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전시내버스는 아직 파업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지난달 말일 충남지방노동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즉, 언제든지 파업을 결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월급제 전환 등을 요구한 상태다.

대전지역 13개 시내버스회사에 소속된 조합원들로 구성된 대전시내버스 노조는 13일 오후 지부장 회의를 통해 파업 찬반투표를 논의할 예정이다.

14일 자정 전국시내버스파업에는 동참하지 못하지만 그 이후에라도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대전시내버스노조 고위 관계자는 "13개 지부 중 11개 지부가 참여하는 회의가 13일 오후에 한국노총회관에 있는 시내버스노조 사무실에서 열린다"며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업 찬반 투표에서 파업이 결정되면 일주일 전에 공고를 내야하기 때문에 대전시내버스는 노조에서 파업을 결정할 경우 이달 말 파업이 시작된다.

하지만 대전시내버스노조가 파업에 동참할 경우 시민들의 비판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15년 동안 1년에 수백억 원씩 막대한 세금을 지원해왔다.

즉, 이번에 대전시내버스마저 파업에 동참한다면 준공영제의 의미가 퇴색하고 시민들의 비판이 비등할 전망이다.

대전시도 시내버스 파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 대표자 회의에서 시도 노조위원장에게 파업과 관련해 주문을 넣을 텐데 대전만 빠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혹시 모를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계획은 마련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내버스 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성인 1,4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400원이며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와 도시철도로 도시철도에서 시내버스로의 환승 요금은 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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