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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또 '티격태격'
제주도 연찬회, 민주당 소속 안선영 의원만 참석
2019년 05월 23일 (목) 15:22:0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중구의회(의장 서명석)가 또 시끄럽다.

중구의회는 1차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 22일 2박 3일간 제주도로 연찬회를 떠났다.

문제는 소속 의원 모두 참석해야하는 연찬회에 민주당은 안선영 의원을 제외하고 5명이 모두 불참했다.

이에 서명석 의장과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특히 정옥진 행정자치위원장의 그동안 의정 활동을 문제 삼았다.

중구의회는 지난 4월 11일 전체의원 회의에서 1차 정례회를 대비해 연찬회를 갖기로 하고 연찬 장소는 의장단 및 운영위에 일임했고 이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연찬 지역을 제주로 결정했다.

이후에 공교롭게도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안선영 의원을 제외한 의원 5명이 연찬회 불참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자 한국당 측에서 참석을 독려했고 정옥진 행자위원장은 '당 권고사항'이라며 거듭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23일 오후 "당에서는 예천군 의회 사태도 있고 의원들 외유 문제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권고를 한 건 맞지만 연찬회 참석과 불참은 의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도 어려운데 꼭 제주까지 가서 연찬회를 해야 하냐는 의견 개진도 있었고 일부 의원은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 집을 오래 비우지 못하거나 부모님이 위독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옥진 위원장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논의할 시점에 타 지역에서 연수 도중 가이드 폭행사건도 있었고 강원에 산불도 크게 나서 중구의회 자체나 대전 근교로 갔으면 좋겠다고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정옥진 위원장의 연찬회 불참은 의회를 질서를 무너뜨리고 더 이상 중구의회의 의원임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법령과 조례에 따라 중징계 대상이라고 밝혀 조만간 징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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