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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업무추진비 주먹구구 사용
규정에 없는 인물에게 지출하거나 비용 초과해 '물의'
2019년 06월 26일 (수) 04:18:1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를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인 정옥진 의원(민주당)은 지난 달 22일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전직 중구의원과 점심 식사를 한 뒤 42,000원을 업무추진비 카드로 계산했다.

의회 상임위원장단과 의장단에 지급되는 업무추진비는 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언론인에게만 사용하도록 용도가 정해져 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정옥진 의원은 "본의 아니게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전직 의원하고 식사하는 정도는 허용이 됐으면 좋겠다,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구정에 보탬이 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정옥진 의원이 업무추진비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은 반면 이정수 사회도시위원장(한국당)은 금액을 초과해 문제가 됐다.

이정수 의원은 박찬근 전 의원 사건으로 알려진 지난 5일 사회도시위원회 간담회 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식대 155,000원을 업무추진비 카드로 계산했다.

당시 참석 인원은 4명으로 한 사람 당 사용한도가 3만 원인데 35,000원이 추가 된 것이다.

이정수 의원은 사과의 뜻과 함께 "모든 예산이 주민의 세금이므로 앞으로는 세출예산의 취지에 맞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옥진 의원과 이정수 의원은 <대전뉴스>에서 중구청에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자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던 사용금액 전액을 취소하고 자비로 다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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