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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안싸움에 예결위 파행
위원장 추천됐던 서구 강정수 의원 예결위원마저 사퇴
2019년 10월 07일 (월) 10:18:4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서구의회가 민주당 의원들간 알력으로 예결위가 파행을 겪고 있다.

서구의회는 지난 4일 임시회의를 열어 예결위원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동의 된 것으로 알려졌던 강정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지 못하고 손도순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낙점되자 강정수 의원이 예결위원을 사퇴했다.

당초 서구갑에 지역구를 둔 일부 서구의회 의원들은 강정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강력하게 밀었으나 회의 도중 손도순 의원의 이의제기로 시나리오가 헝클어졌다.

손도순 의원은 당시 발언기회를 얻어 "시의회에서도 예결위원장을 최연소, 비례대표가 하는데 왜 나한테는 한마디 상의도 없냐"고 항변했다.

이후 열린 임시회의(임시의장 이선용)에서 호선으로 위원장 선출이 시작되자 손도순 의원이 "기회를 주면 잘 하겠다"고 밝히고 강정수 의원도 "손도순 의원이 하고 싶다니 그렇게 하자"고 맞장구를 쳐 위원장 선출이 마무리 됐다는 게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의 전언이다.

계속된 회의에서 손도순 예결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강정수 의원을 추천했고 강 부위원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는 것.

하지만 예결위를 구성하고 기획홍보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가방을 놓고 나간 강정수 의원은 회의실로 되돌아오지 않았다.

강정수 의원은 본인이 참석한 회의에서 뽑힌 예결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바로 사퇴서를 제출했다.

현재 서구의회 예결위는 강 의원의 사퇴로 개점휴업 상태로 회의진행은 가능하지만 의결은 할 수 없다.

민주당 소속 서구의회 관계자들은 "최대한 빨리 강정수 의원을 다시 설득해보고 안 되면 다른 의원이라도 예결위원으로 선임해 예결위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구의회의 예결위 구성은 민주당 내부의 이전투구와 함께 한국당 예결위원도 3명이 전원 사퇴한 상태다.

한국당 의원들은 민주당에 예결위원 동수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당 4명 한국당 3명으로 예결위를 구성했지만 한국당에서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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