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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줄 세우는 대전시의회
제주도 정기연찬회에 지역 고위공무원 총출동시켜
2019년 10월 16일 (수) 12:03:15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연찬회(硏鑽會) : 학문 따위를 깊게 연구하는 모임'

역대 최약체 의회로 평가받고 있는 8대 대전시의회가 '2019년도 전체의원 정기연찬회'를 개최하며 부실한 연찬 내용과 함께 무리한 일정 추진으로 비판을 자초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정기연찬회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은 전체의원 22명 중 김소연 의원을 제외한 21명이 참석하며 사무처 간부 및 직원 22명이 동행한다.

이밖에도 대전시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 국장급 인사 등 7명이 17일 제주도 연찬회장을 방문한다.

대전시에서는 '시정 현안사업 설명 간담회'라고 설명했지만 시의회 관계자는 "연찬회 중 따로 시간이 주어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고위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의 연찬 일정이 끝난 뒤 '만찬 간담회'를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교육청에서는 대전시보다 하루 빠른 16일 저녁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6명이 현장을 방문해 의원들과 식사를 같이하는 일정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 일부 시의회 기자들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일부도 아닌 시장과 교육감을 비롯한 고위공무원 전체를 제주도로 불러들여 군기를 잡겠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말이 간담회지 시의원들 저녁 먹는데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고위공무원들한테 술 따르라는 것 아니냐"는 험한 말까지 나왔다.

프로그램도 비판 대상이다.

대전시의회 연찬과는 너무 동떨어진 강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첫날 유일한 직무연찬 강의는 '000과 함께하는 클래식 수업'이다.

클래식 수업이 행정사무 감사를 앞둔 시의원들 직무 연찬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시의회에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날 강의도 '자치분권과 지방의회 역할 1부, 2부'를 제외하고 '호감가는 퍼스널 이미지 브랜딩' 등은 시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대전시의회의 2019년도 정기연찬회는 총 1,43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전시와 시교육청 간부들의 현장 방문 예산까지 합치면 수천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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