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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은 뒷전인 대전시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 '10mm' 패드 샘플 제공 거부
2019년 11월 29일 (금) 09:09:5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라는 시정구호가 무색하다, 이 정도면 '새로운 대전, 업체의 힘으로'가 맞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안영동 생활체육단지시설 내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과 관련 대전시 행정을 지켜 본 관계자의 일침이다.

최대한 시민의 안전을 고려하기 보다는 업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듯 한 대전시 행정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의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현장 테스트를 몰래했던 대전시가 정확한 수치 검사를 위한 샘플 제공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과 대전축구협회 및 축구 동호인들은 지난 26일 조성이 거의 완료된 중구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을 방문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대전시의 독단적인 탁상 행정으로 축구장이 건립된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또한 대전시와 업체가 그토록 홍보했던 패드의 두께가 지적됐다.

현장에 있는 패드의 치수를 재봤더니 7mm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당초 대전시는 축구인 들이 원했던 55mm 제품대신 45mm + 10mm패드를 도입했다.

이에 <대전뉴스>에서는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정확한 측정을 위해 대전시에 '축구장 1면 당 1개씩 총 5개'의 샘플을 요청했으나 대전시가 거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8일 오후 정확한 수치 검사를 위한 샘플 제공 요청에 대해 "시공된 상태라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샘플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샘플 제공이) 어렵다는 말씀밖에 못 드린다,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 통화에서 "패드의 오차 허용범위는 2mm다, 깔려있는 것은 규정에 맞는 걸로 했다. 9mm 이상이다, 날씨 변화에 따라 그럴 수(줄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일부 축구 관계자들은 '패드'와 관련 "규사와 충진재가 제대로 살포되는 게 맞지만 패드로 한다면 20mm 정도는 돼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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