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8.14 금 13:10
> 뉴스 > 행정
     
새로운 슬로건에 '대전' 못 담았다
이츠대전과 차별성 못 느껴.. 사투리 사용한 슬로건 없어
2019년 12월 31일 (화) 09:28:5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에서 공모전을 통해 정한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대전이쥬(Daejeon IS U)'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와 대전시 공무원 사이에서는 '선정 방법이 잘못됐고 이전에 사용하던 이츠대전과 별 차이점을 모르겠다'는 반응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먼저 선정 방법과 관련해서 A 씨는 "도시브랜드를 결정하는데 시민공모가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전문가에게 의뢰한 뒤 시민들이 선정하는 방법이 맞다"고 밝혔다.

각 기업에서 CI 교체 또는 네이밍을 할 경우 대부분 국, 내외 유명 전문가에게 작업을 맡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선정된 작품이 대전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대전시에서는 선정 배경에 대해 "지역정서를 반영한 우리말과 '대전의 주인은 당신이다'라는 의미를 담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친근감과 신선한 느낌을 받아 많은 분들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전이 전국을 넘어 세계인을 상대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인 '과학'을 담아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확장성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먼저 '대전이쥬'는 사투리로 촌스럽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 건에도 해당되는지는 의문이다.

'촌스럽고 다정한 게' 과학도시 대전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대전시민들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다.

대전을 포함한 전국의 17시도에서 사용하는 브랜드 슬로건에 사투리를 사용하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대전이쥬' 제안자도 의미에 대해 "사투리(~이쥬)와 YOU를 결합해 친절하고 다정한 대전시민을 표현했다"고 밝혔듯이 굳이 대전시민들이 많이 사용하지도 않은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대전의 현재와 미래 이미지를 정확하게 담아내지 못할 거라면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야하는 도시 브랜드는 '이츠대전'에서 바꿀 필요가 있는 지에도 물음표가 남는다.

대전시는 이번에 선정된 '대전이쥬'를 바탕으로 도시마케팅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100년을 사용한다는 각오로 대전의 미래를 담아내는 브랜드 슬로건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 특별한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msn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도안지구 사업관련 대전시 공무원 구속
○ 대전시 하반기 인사 측근 대거 기...
○ 검찰, 이나영 사건 수사지휘
"절차와 내용 모두 잘못됐다"
○ 허 시장, 윤 정무부시장說에 '절...
학군 광역화, 교육부 갑질이 원인
허태정 시장, 회전문 지적에 "아니다...
"대전 3대하천 그린뉴딜은 탁상행정"
○ 민주당 중징계 의원들 대부분 재심...
"중학교 학군, 학부모와 학생 의견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412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