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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3명 기소
대전지검,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 지시받은 직원은 제외
2020년 01월 30일 (목) 16:46:4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선수선발 관련 비리 관련자들이 기소됐다.

대전지검은 30일 오후, 2018년 12월 대전시티즌에서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수선발 할 당시 특정 인물을 청탁한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과 점수 조작을 지시한 당시 고종수 감독, 또 다른 인물을 청탁한 에이전트 C 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전뉴스>에서 지난해 1월 관련 사건에 대해 첫 보도한 이후 1년 만의 기소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종천 의장은 2018년 12월 육군 중령으로부터 아들을 대전시티즌 공개테스트에 합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고종수 감독 등에게 위력으로 요구해 2019년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합격자 명단에 육군 중령의 아들을 합격자 명단에 추가해 고종수 감독의 심사업무 및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고종수 감독과 에이전트 C 씨는 지인들로부터 부탁받은 선수를 합격자 명단에 추가해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종천 의장에게 자신의 아들을 선수로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육군 중령 D 씨는 군 검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종천 의장이 육군 중령 D로부터 군납 양주와 식사 등 총액 7만 원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으며 김종천 의장이 풋살장 설치사업을 수주를 요구한 것과 관련 뇌물수수와 제3자뇌물요구도 적용했다.

고종수 감독 등으로부터 점수 조작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공정경쟁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부패 사범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대전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진실규명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도록 하겠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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