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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터미널사업 '이전투구'
조 씨 주장에 대전시·도시공사·(주)KPIH '부인'
2020년 03월 05일 (목) 18:37:2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 관계자들이 모여 협상을 벌였으나 투자자들이 각각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어 협상 타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소액주주인 조석환 씨는 5일 협상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주관사인 KB증권 담당자와 대전도시공사, 대전시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주간 전격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간 합의 내용은 정석종합건설(주) 대표이자 (주)KPIH 이사 겸 주주인 조석환 대표가 송동훈 대표와 주주인 김현숙 대표의 주식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씨 주장과 관련 대전시에서는 즉각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져 시민들이 오해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협상을 지켜 본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도 "서명 날인을 한 게 없다, 합의된 건 없다"며 조석환 씨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협상 당사자인 (주)KPIH 송동훈 대표는 "협의안을 문서로 받은 적이 없다, 협의안 초안을 받지도 않았는데 합의가 됐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조 씨 측의 '합의'를 정면 반박했다.

송동훈 대표는 "조 씨 측에서 돈을 준비해 오겠다고했는데 현재는 내용도 없고 조 씨 측에서 협의안을 만들어 오면 검토해 보겠다"며 "권 모 씨 측에서 보증을 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일이 풀리는 게 아니다, 어쨌든 오늘 협상에서 합의 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조 씨 측에서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양측 간 합의 된 게 전혀 없는데 혹시라도 사업자들이 투자에 현혹될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사업 추진의 키를 쥐고 있는 KB금융 관계자 또한 "오늘 협상을 한 것은 맞지만 알려드릴 사항은 없다"며 '합의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 5일 사업 관계자들이 대전도시공사에 모여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번 협상이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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