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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덕구 '자폭' 수준
후보뿐만 아니라 당원까지 나서 서로 총질
2020년 03월 09일 (월) 09:42:24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 대덕구 일부 당원과 예비후보들이 총선을 앞두고 벌이는 집안싸움이 가관이다.

박영순 예비후보 측은 지난 5일 민주당의 서윤관 대덕구 운영위원장이 박 예비후보의 형사처분 등을 상세히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바로 다음 날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총선에 출마하려는 정치인이 자기가 속한 당의 당원을 고발하는 쉽지 않은 상황을 연출한 것.

진흙탕 싸움에는 예비후보들도 빠지지 않았다.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대덕구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박종래 예비후보는 8일 '경선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며 최동식 예비후보와 박영순 예비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박영순 예비후보를 공격하기로 작정하고 나선 일부 당원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박 예비후보로부터 고발을 당한 서윤관 운영위원장은 9일 오전에도 보도자료 형식으로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박영순 예비후보를 계속 공격했다.

문제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사실이 없고 '카더라 통신'에 언급됐으니 해명하라는 투다.

민주당 내부의 '너 죽고 나 죽자'식 유치한 싸움이 그렇지 않아도 높지 않은 대전 지역 정치권의 수준 자체를 하향평준화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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