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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누가 다나? 대진표 완성
민주 최대 5석, 통합 최대 4석.. 중구·서구을 관건
2020년 03월 18일 (수) 12:02:0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지역 4·15총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17일 유성을 총선 후보로 김소연 전 시의원을 경선승리 후보로 발표하면서 7곳의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중구의 조재철 전 중구의원과 유성을의 육동일 전 시당위원장이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지만 재심 결과에 상관없이 통합당은 후보 7명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로써 일찌감치 후보를 결정한 민주당과 함께 대전지역 7곳의 대진표가 완성표 총선 투표일까지 '미련 없는' 한 판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대전 중구는 민주당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이은권 의원의 첫 대결이 펼쳐진다.

양측 다 장, 단점을 가진 지역 인재들이지만 각각 소송에 휘말린 점은 선거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구는 민주당에서 신예 장철민 후보가 통합당 이장우 의원에 도전한다.

동구청장까지 역임한 뒤 3선에 도전하는 이장우 의원에 비해 장철민 후보의 프로필이 약해보이지만 선거 분위기란 게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대덕구는 현재까지 '4전 4승'인 통합당 정용기 의원에게 민주당 박영순 전 부시장이 5번째 도전을 이어간다.

구청장 선거와 총선에서 각각 2번씩 패배한 박영순 전 부시장에게 이번 총선은 마지막이라는 각오가 아니라 그야말로 마지막 승부다.

대전 서구갑은 '당선 후 국회의장 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통합당 이영규 변호사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영규 변호사의 박병석 의원에 대한 도전도 5번째다. 이번에는 이 변호사가 단수추천을 해 준 당의 배려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통합당에서는 양홍규 변호사가 경선에서 승리해 둘 사이에 첫 대결이 펼쳐진다.

통합당 측에서는 양홍규 변호사의 인물됨을 강조하는 반면, 민주당에서는 박범계 의원의 '큰 정치'를 지원해 달라고 호소 중이다.

유성갑은 민주당 초선인 조승래 의원과 부장판사 출신인 장동혁 변호사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뒤늦게 총선에 뛰어든 장동혁 판사가 범진보진영의 지원을 받는 조승래 의원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헌정사상 첫 장애인 5선에 도전하는 유성을의 이상민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하고 올라 온 통합당 김소연 전 의원과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을 벌인다.

이상민 의원은 이미 '당선 후 총리 도전'을 약속했고 김소연 전 의원의 승리할 경우 그야말로 '신데렐라'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각 당 후보가 정해지자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분석을 내 놓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 시당위원장은 각자 "대전지역 7석 석권"을 다짐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민주당 지지성향을 가진 인사들은 '민주당이 5석을 건지면 선방'이라며 그 지역으로 서구갑·을과 유성갑·을 및 중구를 꼽았다.

반대로 통합당 지지자들은 대덕·동·중구 등 원도심과 서구을을 최대 승부처로 봤다. 

통합당이 4곳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통합당은 대전에서 저변을 넓히며 향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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