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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을 남 탓하는 김소연 후보
회계책임자 A 씨 그만 둔 뒤 내부 싸움.. '사주'라고 주장
2020년 03월 19일 (목) 17:18:5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김소연 후보와 前 회계책임자 A 씨가 함께 참석한 정책토론회. 이후 A 씨는 김소연 후보와 의기투합해 선거일을 도맡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후보의 페이스북 글.

 

통합당 김소연 유성을 후보가 캠프 내부 싸움을 '사주'라는 단어를 써 가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논란을 자처하고 나섰다.

김소연 후보는 지난 18일 저녁, 페이스북에 <누가 사주를 한 것인지는 모르나, 상당히 고도화 된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그렇게 무서운 상대인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한달 동안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역주민들과 기자들, 타 후보 사무실이나, 정당에 유포하는 자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있었다. 

누가, 어떤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다니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이 '엄중 조치'만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소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 달 그만둔 회계책임자에게 너무 괴롭힘을 당해 선거 일정을 소화하지 못 할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이 관계자는 "여상을 나왔다고해서 회계책임자를 맡기고 이후 선거사무장까지 겸했던 A 씨에게 모든 권한을 줬는데 일을 제대로 안 하고 사고만 잔뜩 쳐 놨다"며 "영수증도 인수인계 안 해 주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달 중순 일을 그만두면서 인수인계를 하는데 영수증을 안 줬다, 정치자금 통장 개설 이전에 휴지 등 사무실 비품 비용을 맡겼는데 처리를 안 해 놓고 (김소연 후보를)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달에 그만 둔 뒤 한 달 동안 후보와 우리를 괴롭혔고 00당이 관련 내용을 모 기자에게 내용을 흘렸는데 증거도 없이 했다"고 밝혔다. 이 부분이 김소연 후보가 ‘사주’를 언급한 이유로 보이지만 이 마저도 명확한 증거는 없다.

'어떤 내용을 흘렸다는 거냐?'는 질문에는 "A 씨가 회계장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회계장부 자체가 없다"며 "(회계장부가 있으면) 선관위에 내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후보 측에서는 빠르면 20일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소연 후보가 자신의 캠프에서 일하던 최측근 인사가 사직하며 벌어진 집안싸움을 마치 누가 지시해서 벌어진 일처럼 페이스북에 경고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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