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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출 약속 지켜야"
후반기 원 구성 앞두고 시의원 15명, 약속 이행 촉구
2020년 05월 15일 (금) 14:31:1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두고 불협화음이 나는 가운데 대부분의 시의원은 "전반기 때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뉴스>에서 15일, 전반기 원 구성 때 참여한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20명 전원을 인터뷰한 결과 "약속했으니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의원은 절대다수인 15명에 달했다.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의원은 권중순ㆍ문성원ㆍ이광복ㆍ윤용대ㆍ정기현ㆍ홍종원ㆍ조성칠ㆍ민태권ㆍ채계순ㆍ구본환ㆍ윤종명ㆍ김찬술ㆍ우승호ㆍ오광영 의원 등이다.

손희역 의원은 "당시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며 정확히 약속된 건 잘 모르겠지만 관례가 지켜져 3선 의원인 권중순 의원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종천ㆍ남진근ㆍ박혜련ㆍ이종호 의원은 "약속한 적 없으니 약속 지킬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반기 대전시의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유일하게 입장 표명을 유보한 김인식 의원은 "약속으로 봐야 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 선출이 끝난 뒤 김인식 의원이 직접 기자실에 들러 '전반기 김종천, 후반기 권중순'을 발표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이례적인 입장 표명이다.

민주당 박수빈 의원과 통합당 우애자 의원은 당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의견을 묻지 않았다.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15명 중 대부분의 의원들은 '조건부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권중순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내정됐으면 전반기 때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고 동료 의원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했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후반기 의장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데 권중순 의원의 전반기 의정 활동을 봐서는 제대로 해 낼 수 있을지 믿음직스럽지 않다"며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 조승래 위원장은 오는 26일 민주당 소속 전체 시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원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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