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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공무원, 아청법 위반 '구속'
군 시절 미성년자 협박해 나체 동영상 촬영 전송 받아
2020년 06월 11일 (목) 14:04:5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미성년자를 협박해 동영상을 촬영한 대전시 서구청 공무원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영현)은 11일 채팅앱으로 12살의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해 전송받은 서구청 공무원 A 씨를 아청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피고인 A 씨는 서구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18년 군에 입대한 뒤 19년 9월 부터 10월 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미성년자를 협박해 노출 사진, 나체 동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전송받은 혐의다.

또한 A 씨는 전송받은 나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해 현관문 비밀번호을 알아내라고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헌병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경찰이 지난 2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철저하게 수사해 구속영장을 청구,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검찰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사범에 대해 직업, 연령 등을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고, 피해자 보호 및 공소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서구청에서는 피고인 A 씨를 직위해제 했으며 재판 결과가 나오는데로 파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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