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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은 안 하고 억지만 부리는 중구청
2020년 06월 17일 (수) 18:14:3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 대전 중구의회에서 집행부에서 신청한 생활임금 인상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집행부를 향해 '행정에 무지하거나 일도 하지 않으면서 구민을 희롱한다'고 질타.

양측의 얘기를 종합하면 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진행한 '서면심사'는 규정상 안 된다는 입장이고 집행부는 '가능하다'는 주장.

하지만 서면심사의 가, 부 여부를 떠나 일부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했으면 되는 데 왜 회의를 열지 않았냐'는 지적에 동감을 표시.

특히 지난 5월 6일 사회적거리두기에서 생활형거리두기로 전환된 뒤에도 얼마든지 회의를 개최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무슨 이유에선지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게 비판의 요지.

또한 5월 8일 행안부 지침으로 각 지자체에 내려온 회의 방식만 따르더라도 충분히 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구청은 11일 서면심사로 대체해 예산 삭감을 자초했다는 평가.

이밖에도 휴대폰을 이용한 화상회의 또는 SNS를 통한 비대면 회의가 가능한데도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까지 나와 이래저래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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