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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의장, 자유투표 유력
의원들 수차례 협의 원론만 반복.. 각자도생 분위기
2020년 06월 19일 (금) 16:21:31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은 자유출마를 통한 투표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들은 제8대 의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19일 두 차례 모임을 갖고 의장단 선출 방법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먼저 이들은 오전 본회의가 열리기 전인 19일 오전 8시,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각자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은 전반기 의장단 선출 때 약속이 있었으니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다른 의원들은 명확한 약속은 없었다며 누구든지 출마해 의원들의 심판을 받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전체 의원의 뜻이 모아지지 않고 기존 주장이 되풀이되자 현재 의장 출마 의사를 가진 의원들끼리 따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 보라는 권고가 나왔다.

결국 의장 출마 의사가 있는 ▲윤용대 부의장 ▲남진근 운영위원장 ▲박혜련 행자위원장 ▲이종호 복환위원장 ▲권중순 의원은 시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별도의 모임을 갖고 논의를 했지만 여기서도 별다른 결론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전반기 의장단 선출 당시 있었다는 약속에 대한 검증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의논은 시작조차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7명의 국회의원도 각자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의견이 갈린 가운데 중구의 황운하 의원만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권중순 의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나머지 의원들은 별다른 호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상황이 본인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된 권중순 의원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시의회 기자실에서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권중순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 얘기했던 '약속이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를 내놓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다만, 기존처럼 결정적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지지해 주는 동료 의원도 없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만 되풀이해서는 힘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들은 오는 23일 한차례 더 모여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25일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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