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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리에 생일빵한 동구 어르신
동구청장과 의장도 참석.. 동구청 게시판에 "못 볼 꼴 봤다"
2020년 06월 26일 (금) 17:34:5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대전시와 각 구청에서 시민들에게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동구의 지역 유지들이 속칭 '생일빵'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동구민'이라고 밝힌 주민은 지난 24일 동구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가오동 모 참치집에서 이 시국에 나라가 떠나가라 회식하신 동구청 임원님들 제정신이신지요"라고 적었다.

이어 "'다이나믹 백세인생' 건배사를 계속해서 외치고 '술 가져와라 너는 아니다, 여자가 따라라' 부터 시작해서 '저요 저요' 외치는 여자나 술이 취해서 식당 떠나가라 소리 지르면서 본인들이 동구청 직원이라고 운이나 떼지 말지 의장님이 어쩌고 청장님이 어쩌고.."라며 "이 시국에 정말 못 볼 꼴 봤다, 잘들 하고 계신다"라고 꼬집었다.

23일 저녁 동구청 인근의 한 일식집에서 있었던 '김정태 전 동구의회 의장'의 생일빵에는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도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청 관계자는 "자리에 참석해 달라는 전화가 와서 고사했으나 전화가 여러 차례 와서 잠깐 들러 인사만 한 뒤 바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도 취재진에 "잠깐 들러 인사만 하고 나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당일 회식 자리에는 동구의회 전 현직 의장 뿐만 아니라 전직 의원 다수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저녁  식사 자리와 관련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장이 "잠깐 들러 인사만 했다"고 해명했으나 식당 내부의 CCTV가 녹화가 되지 않아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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