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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교차로 변경 건의안 통과, ‘촉각’
입체교차로 변경 건의안에 소속 의원 12명 중 8명 서명
2020년 07월 07일 (화) 19:18:3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유성구의회(의장 이금선)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유성구의회는 오는 8일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대전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촉구 건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건의안을 준비한 송봉식 의원(통합당)에 따르면 건의안에는 유성구의회 의원 12명 중 8명이 서명한 상태다.

문제는 서명 의원이 공교롭게도 통합당 소속 의원 4명 전원과 유성을 지역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 4명이 서명했다는 점.

유성을 지역의 국회의원은 이상민 의원으로 이 의원은 ‘입체교차로’에 적극적인 찬성을 하고 있고 한 명도 서명을 하지 않은 유성갑 지역의 조승래 의원은 대전시가 추진중인 평면교차로를 찬성하고 있다.

복수의 유성구 의원들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결의안을 준비하자 장대교차로가 들어설 지역의 일부 토지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내일 열리는 본회의장에도 찾아와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A 의원은 “말로 다 못할 협박까지 받았다, 관련 내용을 의원들이 다 기록, 녹음하고 있으며 적당한 시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봉식 의원은 “주민들이 때리면 맞아야지 별 수 있냐”며 “그래도 유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유성을 바로세우기 위해서 잘못 돼 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주민대표이 유성구의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구의회 의원들은 함께 준비한 ‘대전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변경 촉구 건의안’을 통해 “평면교차로에 대한 우려는, 지난 17일에는 대전지역 12개 경제단체와 대전광역시 개발위원회가 “장대교차로 입체화 건립 촉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입체교차로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역여론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는 자자손손 누릴 백년대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깊은 중대한 사안이기에 행복청과 대전시는 장래의 교통수요를 감안하여 대전과 세종·충남의 교통편의라는 대의실현을 위해 지금이라도 과감한 결단으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입체교차로로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대전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촉구 건의안’ 전문.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대전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변경 촉구 건의안

대전 유성구 장대삼거리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 건설공사의 핵심구간으로, 유성나들목과 세종, 유성, 공주로 향하는 차량들로 늘 혼잡하고,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이 뒤얽혀 꼼짝달싹 못하는 고질적인 상습정체구간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기본·실시설계를 맡고 대전광역시가 보상과 공사를 전담하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공사는 당초에 행복청이 상습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세종과 대전 유성간 광역교통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장대교차로를 입체방식으로 계획하였으나,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른 사업비 증액불가와 고가도로 주변슬럼화 등의 민원제기로 인하여 2017년에 평면방식으로 변경하였다.

이러한 결정은 장대삼거리와 불과 8km 남짓 떨어진 공주 동학사 박정자 삼거리와 유성구 화암네거리가 극심한 교통정체해소를 위해 평면방식에서 입체화로 변경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또한, 최근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카이스트교 갑천네거리, 가수원네거리, 서대전네거리 등 평면교차로 3곳에 대하여 대전시는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입체화 방안을 검토한다고까지 하였기에, 이처럼 대전시의 상반되는 행정은 행정의 신뢰성 등의 문제로 장대삼거리를 더 이상 평면교차로에서  입체화를 검토할 수 없다는 그동안의 대전시 입장이 사업추진의 당위성이 아닌 단순한 고집으로만 여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장대삼거리는 대전과 세종을 잇는 관문으로써 유성과 세종시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교통정체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설치계획이 본격화되고, 이와 함께 장대교차로 중심으로 둘러싼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장대·도안지구 공동주택단지, 안산국방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개발계획들은 유성~세종간 미래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정체가 더욱 극심해질 것임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평면교차로에 대한 우려는, 지난 17일에는 대전지역 12개 경제단체와 대전광역시 개발위원회가 “장대교차로 입체화 건립 촉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입체교차로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역여론으로 표출되고 있다.

찬·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도로는 자자손손 누릴 백년대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깊은 중대한 사안이기에 행복청과 대전시는 장래의 교통수요를 감안하여 대전과 세종·충남의 교통편의라는 대의실현을 위해 지금이라도 과감한 결단으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이에, 유성구의회는 입체화에 대한 지역여론에 힘을 싣고자 하며 추후 공사비용과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평면교차로로 개통 후 입체화를 검토하는 것보다는 당초의 취지대로 입체화로 추진하는 것이 전체적인 비용측면에서 절감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행복청과 대전시가 장대 삼거리를 입체방식으로 변경 추진하여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2020.   7.  8.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의원 일동
                                              수   신   처

                                   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2. 대전광역시장
                                   3. 유성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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