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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관광성 연수 각계 비판
참여연대·통합당·정의당 '취소' 요구.. 민주당은 침묵
2020년 07월 28일 (화) 20:15:0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서구의회(의장 이선용)에서 국내 유명 휴양지가 포함된 관관성 연수를 계획한 게 알려지자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이를 비판하며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서구의회는 오는 31일 부터 8월 6일까지 의원 8명이 제주도와 강원도의 유명 휴양지를 포함한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28일 오후 <대전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는 "연수가 아니라 여행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지방의회의 관광성 연수는 해외를 가든 국내를 가든 의원들이 늘 비판 받는 의정활동 중 하나다, 연수지역과 프로그램이 부적절하기 때문"이라며 "서구의회 연수지역이 국내라고해서 실제 필요한 연수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드시 연수지역을 가야만 문화자원과 체육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더군다나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서 이동이 제한되고, 여행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의회 의원들이 연수라는 핑계로 유명관광지를 직접 방문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리고 연수 이후 벤치마킹이라는 애매모호한 말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실제 서구에 어떻게 적용할 것이고, 정책으로 만들어 낼 것인지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고 강조했다.

야당에서도 서구의회의 관광성 연수 계획을 비판하며 '신중한 결정' 또는 '즉각 취소'를 요구했다.

통합당 대전시당 박희조 대변인은 "국민들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외유성 연수는 적절하지 않은듯 하다"며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연수 프로그램과 시기, 연수지 선택 등 국민정서와 취지에 부합하는 신중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남가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전 서구의회 의원 8명이 ‘국내 타도시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방문’이라는 이름으로 관광에 나선다고 한다"며 "매년 지적받아 온 해외 관광연수의 국내판"이라고 꼬집었다.

대변인은 "이 연수에는 무려 1,6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한다"며 "코로나19로 너나할 것 없이 어려운 시국에 도저히 납득할래야 납득할 수가 없는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손님이 없어도 내야하는 가게 임대료에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놓고 한숨 쉬는 시민들의 한숨 소리가, 일자리가 사라져 휴가아닌 휴가를 보내야하는 시민들의 한탄이 들리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서구의회 의원들은 타도시를 벤치마킹 하겠다며 연수를 간다고 하는데 대전에 바다가 있길한가 오름이 있기를 한가. 섭지코지, 올레길을 돌아보고 대전이 벤치마킹 할 것이 뭐가 있는가"라고 연수의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끝으로 "유명 관광지 여행일정으로 꽉채운 연수라 포장된 세금낭비를 국민들이 언제까지 눈감고 참아 주어야 하나, 서구의회는 즉각 연수를 취소하고, 제발 시민들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 서구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연수에 대해 민주당 대전시당의 입장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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