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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역학조사 방해 인물 '고발'
목사 등 3명 경찰에 고발.. 구상권은 시에서 검토 중
2020년 09월 08일 (화) 15:55:51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대전 대덕구 소재 교회 목사 등 3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대전 대덕구는 8일 비래동 소재 A교회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교회 관계자 3명을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

고발된 3명은 A 교회 목사와 교인 2명으로, 이들은 지난 달 16일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역학조사에서 예배 사실을 숨기는 등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다.

대덕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전 국민과 방역당국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라 이들 3명을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목사 정모씨는 교회 신도와 아내의 확진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지난달 15일 인천 기도 모임에 참석한 다음날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말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시 예배에 참석한 25명 중 9명이 확진됐고 2차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게 고발의 주된 내용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주민들께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과 집단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에 고발된 3명을 비롯 역학조사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방역을 방해한 이들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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