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아파트.

한가람 아파트.

수정타운 아파트.

대전 서구의 일부 아파트지역에서 대형폐기물이 수거가 안 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오전, 제보에 따라 확인한 서구 둔산동과 만년동 일대 아파트에는 대형폐기물이 수거가 안 돼 주차장 등에 쌓인 채 방치됐다.

주민 A 씨는 "지난 달 말부터 수거가 안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서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전 서구청 관계자는 '물량 폭주'로 인해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저희도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현 수거업체와 대형폐기물 계약을 할 때보다 대형폐기물이 많이 배출 돼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아파트의 경우 한 번 수거하지 못하면 쌓이기 때문에 해당 업체에서 더 일하는 수밖에 없다"며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업체에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