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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주당 인사들, 왜 이러시나
황인호 청장 논란에 이어 이선용 의장 전기차 구입 계획
2020년 12월 08일 (화) 14:28:3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의장 의전 차량으로 전기차를 보유한 서구의회에서 신형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계획을 세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전기차를 구매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서구의회.

 

민주당 대전시당 소속 정치인들의 일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황인호 동구청장의 간담회 거짓말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이 멀쩡한 전기차를 두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요청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서구의회에 따르면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은 100% 구비가 투입되는 의전차량 구입에 5천만 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서구의회가 의장 의전차량을 구입하려는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구연한이 경과된 기존 대형승용차량을 교체해 원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으로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돼 있다.

하지만 현재 서구의회는 지난 2019년 5월 김창관 의장 당시 구입한 전기차 니로EV를 보유 중이며 2021년 차량 구입 추진계획은 그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당시 김창관 의장은 "세금 절약 및 미세먼지 줄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친환경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소형전기차로 바꾸고 시승식을 가졌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기존 니로EV는 12월 현재 13,408Km밖에 운행을 안 해 거의 새 차나 다름없는 상태라는 게 의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선용 의장이 멀쩡한 전기차를 두고 신형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하자 민주당을 포함한 서구의회 동료 의원들이 먼저 반발하고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A 의원은 "전기차를 산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5천만 원의 예산을 그것도 구비를 들여 전기차를 구입한다는 게 말이 안 돼 그저께 운영위원회에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지금 운행하는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본인 차량을 타고 다녀도 될 텐데 의장이라고 굳이 세금으로 차량을 구입해 타고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은 "의전차량 한 대가 12년이 돼 폐차를 해야하고 지금 차량을 바꾸려고 한다"고 설명하다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운영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예산은 9일 열리는 예결위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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