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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트램 설계 발주방식, 의아하다"
트램 전문가들 대전시의 '트램 공구 나누기 설계' 우려
2020년 12월 10일 (목) 16:25:55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설계와 관련 전체 구간을 4개로 나눠 공구별로 설계를 맡기려는 대전시 계획에 대해 트램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2020 대전트램 세미나'에서도 주제 발표를 했던 아주대 염병수 교수는 대전시 트램 설계 방식에 대해 "의아하다"며 강한 의문 부호를 남겼다.

염병수 교수는 지난 9일 전화인터뷰에서 "계획과 설계와 시공 등 전 과정에서 운영, 유지 보수에 대한 것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개념설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지난 10월 토론회에서 트램 노선에 대한 설계, 차량, 건설,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제약 조건, 요구 사항과 주요 시스템 구성에 대한 세밀한 기획검토 등 '개념설계'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개념설계가 완벽하게 나왔다면 설계를 따로 줘도 큰 문제가 없는데 현재 개념설계가 안 된 상태에서 설계를 나눠주는 것은 나중에 잦은 설계변경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설계하면 각 구간별로 다른 회사가 설계를 할 거다. 그러면, 인터페이스(4개 공구를 연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왜냐면 차량도 선정이 안 된 상태니까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시와 감리업체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전시 입장에 대해서도 "감리하고 그건 또 별개다, 설계라는 것 자체가 일단 차량의 속도, 무게, 중량이 많이 차지한다"며 "또한, 도로상이기 때문에 매립할 건가 도출할 건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확정된 기준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감리도 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대전시 의견을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구간마다 설계를 해서 통합하는 것이 무척 어려울 거다, 참여하는 업체 모두 트램설계 경험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통합설계가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기가 짧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대전시 의견에 대해서는 "어짜피 차량시스템이 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설계기간을 단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물리적 설계기간보다 아마 4개 설계 컨소시엄을 통합하여 이끌어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업비를 수도권 업체가 가져가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전시가 개념설계를 조금이라도 해보고 각 대안별 시뮬레이션도 해서 어떤 식으로 하는 게 효율적인지 분석한 후에 하는 것이 오히려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한편, 트램 설계를 4공구로 나눠 실시설계용역을 실시중인 대전시는 전기 신호 통신 등 시스템분야 실시설계용역은 1개 컨소시엄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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