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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청, 가압류신청 당해
A씨 "황인호 청장과 구두계약 체결했다"고 주장
2020년 12월 15일 (화) 13:13:3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A씨가 황인호 동구청장과 구두로 계약한 뒤 공사대금을 받지 않고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동구 중앙시장 한복거리 입구 LED 조명.

 

대전 동구청이 가압류신청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동구에서 사업을 하는 A씨는 15일 "공사 대금을 미지급하고 있는 대전 동구청을 상대로 지난 14일 대전지방법원에 채권가압류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청구금액은 2,460만 원으로 채권자는 동구청 예금채권과 보통예금 등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A씨는 법원에 제출한 청구원인을 통해 "채권자와 채무자는 2018년 11월 30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부근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공급계약을 중앙시장 중앙스퀘어 1층 커피숍에서 구두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채무자는 황인호 동구청장으로 당일 채무자와 구두계약을 할 때 당일 황인호 청장의 소개로 처음 소개받은 B 중앙시장 상인회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두)계약에 의해 중앙시장 내 크리스마스트리 2,460만 원어치를 설치해줬으나 채무자는 2019년도 예산으로 편성해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그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동구청 회계과 관계자는 "당시 무상으로 해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상으로 했으면 계약을 했을 텐데.. 담당 직원도 트리 공사는 했는데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모른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2018년 구두계약의 현장에 있었던 B 중앙시장 회장은 15일 "전화로는 말할 수 없다"며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한편, '외상 거래'의 당사자로 지목된 황인호 동구청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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