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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WTA, 웰컴 UCLG
대전 주도 유일 국제기구 '역사 속으로'
2020년 12월 21일 (월) 08:46:5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세계과학도시연합(이하 WTA)가 해체되고 빈자리에 세계지방정부연합(이하 UCLG)이 들어선다.

대전시 관계자는 20일 "WTA가 공식적으로 해체된다"며 "회원국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사무국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했으며 대부분의 회원국이 해산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서면으로 개최된 총회에서는 WTA 해산을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시켰으며 이후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한 WTA 사무국은 대전시로 기록물 이관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지난 9월 대전시의 WTA 해체 방침이 알려지자 각계에서는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대전시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정부·여당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공론화 과정 없이 그야말로 시민에게 통보해버렸다"며 "대전시가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방안을 연구해보기는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WTA 해체 소식은 국감에서도 언급됐다.

지난 10월 22일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아산갑)은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제기구를 이처럼 키우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해체를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판단된다"며 해체를 반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WTA 해체에 찬성 의견도 있었다.

WTA 회장을 8년간 역임했던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WTA의 경우는 대전이 오너십을 가지고 단독 운영해 온 것이 이제 와서는 장점이 아니라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회원 도시와 더불어 혁신동력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염 전 시장은 "앞으로 현재 대전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UCLG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과학기술’이라는 특장을 일부 회원 도시와 공유할 수 있는, ‘과학포럼’창립 등 구체적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WTA 해체 이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UCLG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대전시가 하고자 하는 기획안을 만들어 정리해서 UCLG본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태지구 사무국이 있는 인도네시아 측에 대전시가 여러 가지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도 '아이디어가 좋다, 함께 하자'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미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제6회 UCLG 총회를 2022년에 유치했다.

UCLG 총회는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전 세계 140여 개 국 1,000여개 도시정상 등이 모여 워크샵과 전시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한편, 대전시는 WTA 해체와 관련 따로 공식적인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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