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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대전소방본부 고강도 감사
감사인력 2배로 증원.. 직장협의회 '인사 재검토' 주장
2021년 01월 08일 (금) 11:24:0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소방청(청장 신열우)이 인사 관련 잡음이 나오고 있는 대전소방본부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대전소방본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소방청 혁신행정담당관실은 당초 감사인력을 2명 파견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2명을 추가로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기간도 당초 3일 정도로 예상됐지만 관련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연말 실시한 인사에서 근무경력이 짧은 직원들이 소방교로 승진하자 내부에서 '아빠 찬스'라는 지적이 제기돼 본청 감사가 시작됐다.

소방청 감사 관계자들은 승진한 직원들의 부모가 전, 현직 소방본부 간부들의 자제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는 이와 관련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승진 심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전소방본부 산하 6개 직장협의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본부의 입장을 비판했다.

이들은 "1천500여 명 조직을 고작 혈연과 학연, 지연이라는 후진적 인사제도로 이끄는 현실이 창피함을 넘어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대전소방본부에 '아빠 친구 찬스', '가족 찬스'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혜 의혹을 받는 직원에 대한 인사 발령을 유보하고 최근 3년간 근무성적 평정과 친인척 관계 및 승진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직장협의회 소속 A씨는 8일 오전 "직장협의회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 소방본부와 감사팀에서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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