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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왜 없앴나? 미스터리
친정 챙기려 무리하게 사업 추진.. 각계 격앙
2021년 02월 18일 (목) 09:17:44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의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공사 집행계획'의 구.충남도청사 의회동 2층 투시도.

 

대전시의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제거 사건에 대해 중구 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전 가치가 높은 향나무를 왜 없앴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구가 지역구인 데다 상임위까지 겹친 대전시의회 홍종원 행자위원장은 '분통'을 터트렸다.

홍종원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항상 절차와 법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 대전시가 어떻게 이렇게 절차와 법을 무시하면서 행정업무를 할 수 있는지 한마디로 기가 차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튼 대전시는 지금 진행된 모든 업무에 대한 절차적 그리고 법적 하자에 대해서 철저히 확인해서 충청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요구에 합당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시에서 지금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대전시 전체적인 망신"이라고 질타했다.

바로 코앞에서 향나무가 잘려나간 것도 몰랐던 중구의회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은 "소통관 설치공사와 향나무는 아무런 인과 관계나 방해가 되지 않았고 시민의 안전에 위험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연수 의장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문화재급 향나무를 잘라냈는지 알 수 없으며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희망은커녕 절망만 안겨주고 있는 대전시정에 강한 분통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관을 설치하기 위해 공사를 하면서 시민이나 지역주민, 소유주 등과 소통하지 않고 문화재급 80여년생 향나무를 무단으로 자르고 철거한 것은 시민소통관 설치 목적과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공사는 쇼하는 것과 같고 현 상황을 시민과 지역주민을 무시한 것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의회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대전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항의하기 위해 의원간담회를 소집했다"고 강조했다.

'분노했다‘는 표현을 꼭 넣어달라고 한 김연수 의장은 중구의회 전체 의원간담회를 통해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대전시의 향나무 제거 사건과 관련 '왜 문화재급 향나무를 잘랐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강영희 지역공동체 과장에게 의심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의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공사 집행계획'에 따라 작성된 실내투시도에 의하면 구.충남도청사 의회동 2층에 '사회적자본센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을 주도한 강영희 지역공동체 과장이 사회적자본지원센터장 출신임을 감안하면 공무원들도 놀랄 정도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태 전반에 관해 문의하기 위해 강영희 과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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