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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협의도 없이 향나무 폐기
사업 공사는 11월 시작인데 6월에 '될 거 같다'며 제거
2021년 02월 18일 (목) 11:53:0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강영희 과장(사진 왼쪽)과 이규원 국장.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의 향나무를 제거하며 충남도와 협의도 없이 제거한 것으로 드러나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18일 오전 11시, 이규원 시민공동체 국장의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강영희 지역공동체 과장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해 '2019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시는 공사 기간이 20년 11월부터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향나무는 20년 6월 말부터 폐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영희 과장은 이와 관련 "해도 될 거 같다고 판단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영희 과장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구체적인 향나무 복원 계획은 내놓지 못했다.

향나무 등 시설물의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는 충남도 요구에 대해 '행정적으로 원만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혀 향후 대전시와 충남도의 갈등으로 작용할 여지를 남겼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잘못이 드러나면 문책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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