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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 비판 언론에 소송 제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전형적인 입막기용 소송" 비판
2021년 03월 08일 (월) 18:43:4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지난 해 11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 황인호 동구청장이 부적절한 회식을 가져 비판을 받았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코로나19 확산기에 있었던 부적절한 회식을 비판한 언론에 대해 무더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난해 11월 30일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크리스마스 점등식 행사에 참석했던 주민들과 회식을 가졌고 이에 대부분 언론들은 황인호 동구청장의 부적절한 회식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송고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인호 동구청장은 동구청 공조직이 아닌 동구청 자문을 맡고 있는 변호사를 통해 당시 비판적인 기사를 쓴 3곳의 언론사에 대해 각 3천만 원씩의 손해배상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청장의 돌출 행동이 알려지자 시민단체에서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공직자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언론중재위와 같은 절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응임에도, 민사소송을 하는 건 정상적인 대응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나 언론을 상대로 하는 민사소송은 전형적인 입막기용 소송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황인호 청장이 속한 민주당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대전시당 박영순 위원장은 "황인호 청장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알 수 없다, 내용을 파악해 보겠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난 1월 당시 회식 자리를 언론에 알린 제보자를 고발했다 주변의 반발이 이어지자 취하한바 있다.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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