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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만 배 불리는 거 드러날 것"
정기현 시의원 제기 친환경 급식문제 정치적으로 비화
2021년 03월 17일 (수) 11:17:5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이 제기한 친환경급식 확대 문제가 정치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정기현 의원은 17일 오전 "지금은 대안을 내놓아야 할 때다, 학부모들까지 내용을 알게 돼 굉장히 분개하고 있다"며 "더 확산하기 전에 개선책을 내놔라"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최근 정기현 의원의 지난 15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해명자료를 만들어 정 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담당 국장이 직접 수거해가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기현 의원은 이에 대해 "시장이 불편하지 않았겠느냐"며 "시장의 측근들만 배 불리는 게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논란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기현 의원이 말한 시장의 측근은 사회적협동조합품앗이마을 이원호 이사장과 탁현배 상임이사다.

품앗이마을이 태동하는데 산파 역할을 한 두 명은 허태정 시장과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유성구청장이던 지난 2014년 8월 품앗이마을의 전신인 품앗이로컬푸드와 상생 협약을 맺었다. 당시 품앗이로컬푸드 대표가 지금 품앗이마을 이원호 이사장이다.

이후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장 취임 직후인 2018년 9월 대전시의 지역균형발전 컨트롤타워인 '지역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한 명의 측근인 탁현배 상임이사는 지난 2018년 허태정 예비후보 경선대책위원회의 사무국일을 시작으로 대전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정기현 의원은 "이번 문제는 제가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학부모들과 소통하면서 해결하겠다"며 "조만간 순회간담회를 통해 이 문제를 알려 나갈 생각"이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정기현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 급식 확대와 관련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현물 지원 대신 현금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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