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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협력공간 새로 조성해야
옛 충남도청 건물은 문체부에서 자체 예산으로 운영
2021년 03월 24일 (수) 15:21:4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수령 100년이 넘은 향나무까지 벌목해 논란이 됐던 대전시의 '2019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사업'을 기존의 옛 충남도청 자리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국비와 시비 123억 원이 투입되는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건물 주인인 충남도와 문체부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오는 7월 1일 소유권이 충남도에서 문체부로 넘어가면 문체부에서 자체 예산으로 관련 시설들을 운영할 예정인데 대전시에서 허가도 받지 않은 채 국, 시비를 투입하려 했다는 점이다.

대전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중구청 주변만 해도 빈 건물이 수두룩한데 왜 남의 땅에 예산을 쏟아부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연수 의장은 "옛 충남도청사 건물은 건물 주인이 원하는 대로 복구해주고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은 주변의 빈 건물을 활용하는 게 지역 주민들에게도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옛 충남도청사 건물은 새로운 주인인 문체부에서 자체적인 계획 및 예산으로 운영하면 되고 대전시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사업을 진행해 중구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돼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전시의회 홍종원 행정자치위원장도 "대전시에서 소통공간을 새로운 곳에 조성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라며 "중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관련 사건에 대한 감사를 마친 뒤 징계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건을 맡은 경찰에서는 최근 고소인 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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