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쌍방소통과 주민참여 전략’ 중요

23개 여성단체 대전시 성평등 정책의 방향 제시

2014-05-08     김문창 기자
대전YWCA,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등에 소속된 23개 대전여성단체는 민선6기 대전시 성평등 8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나섰다.

이들은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구성으로 정책추진 주체는 많은 변화가 있게 될 것”이라며 “국가적 여성정책으로 대표되는 저출산ㆍ고령화 대비, 일ㆍ가정양립 지원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여성친화적 공동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정책의 성주류화와 활성화, 여성인권에 대한 감수성 증대, 지역 정책결정에의 여성참여 확대 등에 대해 지방정부의 의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시대흐름 속 지방정부와 정책수요자인 시민과의 관계는 과거와는 다르게 쌍방소통, 아래로부터의 주민참여, 협치, 파트너 등 통합적 지방자치를 모색하는 것 필요하다”면서 “그동안의 여성정책은 중앙중심, 대도시 중심, 일부 계층의 여성을 대상으로 추진하였다면, 앞으로는 모든 영역에서의 성평등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쌍방소통 전략을 모색 해야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새롭게 구성될 민선6기 지방정부는 여성의 삶의 질과 성평등 사회를 위한 다양한 가치가 공존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간, 부서간 통합 관점’과 ‘협치’를 주요정책의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대전여성단체 들이 주장한 8대 핵심과제로는 ▲성평등 정책 추진역량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및 전담 기구 설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지속가능한 삶 실현 ▲함께 돌보고 나누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평등의식과 문화의 확산 ▲빈곤여성에 대한 종합계획수립 및 예산확보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강화 ▲여성의 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확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