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싸움에 한국당 어부지리

2017-11-20     김기석 기자

○ 대전 서구의회가 예결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내분을 보이면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어.

소식통에 따르면 서구의회 예결위원들은 지난 15일 예결위원장 선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최다선인 유명현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논란.

유명현 의원은 간담회 불참 이유에 대해 '최치상 의장이 예결위원장 선출이 급한 게 아니니 다음주에 해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해명하며 임시위원장은 규정에 따라 자신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측에서는 '유명현 의원이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예결위원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의를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을 비판.

또한 한국당에서는 유명현 의원이 불참한 상황에서 민주당 몫으로 이선용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선출했는데도 민주당 내부에서 인정하고 있지 않으니 한국당에서 예결위원장을 하는 게 맞다고 밝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