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사태, 선수협 개입

이번 주말 구단과 접촉.. 납득할만한 설명 요구

2018-01-18     김기석 기자

대전시티즌 사태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회장 김한섭)에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시티즌에 소속된 일부 선수들은 최근 일방적인 계약해지와 함께 선수단 숙소입소를 거부당하자 선수협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한섭 회장은 대전시티즌 김호 사장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말안에 대전시티즌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8일 오후 "대전시티즌 구단을 방문해 현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며 "선수들의 권리를 찾고 대전시티즌 구단도 선수에게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선수 권리'에 대해서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연말에 팀을 나가면 다른팀을 찾기가 어렵다"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보상을 받는 방법은 남은 기간 연봉에 대한 합의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티즌으로 부터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은 선수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에서는 대전시티즌과의 대화에서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