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영규 후보 법위반 '확인 중'

방송토론회 관련 허위사실유포로 이의제기 당해

2020-04-12     김기석 기자
서구 신선마을 아파트 우편함에 이영규 후보의 명함이 대량으로 배포됐다.

 

대전시선관위는 통합당 이영규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신고를 받고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영규 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병석 후보가 일정을 핑계로 토론회에 불참했다고 비판하며 "박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시민들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나아가 알 권리를 빼앗는 행위인 만큼 공직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구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 사실 유포’로 신고 접수됐으며 선관위 관계자는 "이의제기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영규 후보 측에서 문제를 삼은 토론회는 대전MBC토론회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대담토론회는 아니며 대전MBC에서 시청자의 알권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토론회로 토론회 준비 단계에서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구 관저2동 신선마을 아파트에 이영규 후보의 명함이 대량으로 배포돼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