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3·8민주의거 기념관 행안부 심사 통과 “환영”

2020-11-04     김기석 기자

대전시 중구의회(의장 김연수)는 4일 대전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3·8 민주의거는 1960년 3·15대선을 앞두고 독재정권에 항거한 대전시민과 학생들의 의거로 2018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4·19혁명의 계기가 된 민주의거로 평가받고 있다, 기념관은 중구 근현대사전시관 인근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고, 2024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연수 의장은 “3·8민주의거는 대전고등학교 등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이다. 그동안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 기념탑을 세우고 공원 이름을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개칭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이에 중구의회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3·8기념탑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속적으로 중구 관내로의 이전을 촉구해 왔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3·8의거의 현장인 중구에 건립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건립사업이 심사를 통과하기까지 애써주신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김용재 공동의장과 대전시에 감사드린다”며 “중구의회에서도 기념관 건립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으며, 다시 한 번 구민을 대표하여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