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재정사업 환영"

정의당 '믿을 수 있는 감염병관리 컨트롤 타워'

2021-01-12     김기석 기자

대전시에서 대전의료원을 재정사업으로 건립방식을 변경하자 야당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예타를 면제받은 대전의료원 건립 방식을 재정사업으로 하겠다는 뜻을 비쳤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의당 대전시당에서는 '매우 환영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남가현 위원장은 지난 11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의료원 건립방식을 기존 민간투자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며 "공공성을 갖춘 지역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치로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맞은 전국가적 보건 위기상황 속에서 공공의료의 확대, 강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예타면제와 함께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을 이끌어내게 됐다"고 평가했다.

남가현 위원장은 "민간 투자 사업은 도입시 재정 부담을 줄일 수는 있으나 계속되는 비용 증가로 돈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의료원의 공공적 운영에 제약이 될 수도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제 제대로 된 공공병원으로 대전의료원을 만들어 갈 일만 남았다"며 "대전과 인근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공공병원으로, 감염병 관리의 컨트롤타워로,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대전의료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를 대전의료원 부지로 선정한 대전시는 오는 26년까지 31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