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전 장관 "적법하게 처리"

혐의 부인.. 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대전지법 출두

2021-02-08     김기석 기자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으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이 혐의를 부인했다.

백운규 전 장관은 8일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 301호 법정에 출두하기 전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백 전 장관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국정과제였다"며 "제가 장관 재임 때 법과 원칙에 근거하여 적법 절차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실질심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한편, 월성원전 의혹을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지난 달 25일 백운규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지난 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