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비 장애우 차별철폐 외쳐
제2회 장애인차별철폐 대행진 “함께하는 걸음, 하나 되는 마음”
2009-04-19 김문창 기자
오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의 주요 장애인권 현안의 해결을 요구하는 공동투쟁단(대표 김남숙)은 대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 등 회원 150여명이 참가한가운데 19일 오후3시 서대전공원에서 우리들 공원까지, 장애인차별철폐 대행진을 가졌다.
김남숙 장애인 부모연대 회장은 “우리가 함께하는 한걸음 한걸음은 서로의 마음이 하나 되고, 장애인가족과
이어 김남숙 회장은 “우리가 대전시에 요구한 장애 인권을 위한 4대 정책요구안으로 ▶장애인콜택시 법정기준 준수 ▶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마련 ▶ 여성장애인 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며, “대전시는 예산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출발하여 우리들 공원(구 중구청)까지 걷는 이 행사는 다수의 비장애인(가족) 참가자들이 장애인가족과 함께 어울리며, 장애아동을 이해하는 자리를 갖는 한 편, 장애인가족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취지에 함께 참여했다.
초등학교3학년이라는 한 아이는“ 처음에는 장애친구의 손을 잡는다는 것이 꺼려졌는데, 같이 행진하다보니 똑같은 친구라는 생각이 되어 손을 잡고 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행진 후 우리들 공원에 도착하여 함께 손을 잡고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