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직원, 담당지역 맡아 산불방지 나선다

2013-03-15     이지연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본격적인 산불발생시기를 맞아 "내 담당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본청 직원들이 4월말까지 휴일을 반납하고 교대로 산불기동단속 활동을 펼치며, 특히 김남균 산림청차장은 헬기를 이용하여 산불취약지역을 찾아 공중계도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매주 마다 100여명의 산림청 직원이 산림연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 산림 안에서 취사․흡연, 버너․라이터 등의 화기 사용,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등을 집중 단속한다.

산림청은 지난 3월 10일부터 산불위험경보를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로 격상하고 산불감시인력 2만 3천명, 무인감시카메라 913대, 중형헬기 13대를 활용하여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산불 감시를 강화하였다. 또한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진화헬기와 산불 전문진화대 1만명을 신속하게 투입하여 초동 진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387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734㏊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그중 3․4월에 196건(51%) 발생하여 614㏊(83%)의 산림이 피해를 본다. 대부분의 산불이 3ㆍ4월에 발생하고 특히 대형산불은 모두 이기간에 발생하여 산림청 직원들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산불방지에 발벗고 나서는 것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의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산림 내 취사 및 흡연행위 등의 위반자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며 절대 삼갈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