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 선관위가 지난 달 27일 M 초등학교 식단표에 특정 정당 지지로 오해를 할만한 문구를 보낸 사건에 대해 행정조치인 '서면 경고'를 했다고.당시 식단표 문구가 알려지자 민주당 대전시당에서는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으니 정확히 처리하라"고 지적.선관위에서는 관련 문구가 공직선거법에는 위반되지만 고의성이 없어보여 지난 4일 서면경고로 마무리 했다는 것.
○ 윤석열 정부가 내년 R&D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삭감된 올 예산은 결국 복원되지 못 할 전망.특히 국민의힘 유성을 이상민 의원은 최근까지도 올해 삭감된 R&D 예산을 완전히 복원하고 5~6월께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예산 복원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무산.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실망스럽다"며 "예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과학기술계에 대한 존중이 우선"이라고 일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5일 중구 평생학습교육관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특정 정당 대표의 대전 사전투표는 사상 처음으로 중구 지역은 '찐명'인 김제선 후보가 중구청장 재선거에 도전하는 지역.이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친뒤 민주당 총선 후보들과 으능정이에서 집중유세를 통해 세확산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져.
○ 이장우 대전시장이 연일 굵직굵직한 대전시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이 전혀 활용을 못 하고 있다고.지난 주 신규 산업단지 조성안 등 메가급 정책과 1일에는 공공도서관 건립 계획 및 도시철도3, 4, 5호선 구축 계획을 밝혔지만 국힘 후보들은 거의 '나 몰라라' 하는 수준.특히 이장우 시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와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를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지만 국힘 후보들은 조용하고 민주 조승래 후보가 빠른 이전을 촉구.
○ 국민의힘이 총선 투표일을 9일 남겨두고 내분에 빠진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격.이장우 시장은 1일 페이스북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조해진 후보를 '등에 칼 들이대는 못된 버른 또 또'라며 비판.이 같은 이장우 시장의 반응은 총선 결과가 향후 대전시 행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총선 전망이 밝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내부 총질이 나오자 반격 차원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많아.
○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유성을·5선)이 전날 같은 당 조해진 의원이 주장한 대통령 사과와 내각 총사퇴 요구의 문제 의식에 동의한다고 밝혀.이상민 의원은 1일 YTN라디오에 출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 총사퇴 등이 필요하다는 조해진 의원 주장에 "원칙론적인 측면에서 동의한다"고 발언.그는 조 의원이 제시한 구체적인 대응책은 동의하지 않더라도 문제 의식 일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는 면이 있다며 정치인은 국민에게 무릎을 꿇고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 민주당 서구갑 장종태 후보가 2년 뒤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자 새로운미래에서 질책.이들은 지난 31일 논평을 통해 장종태 후보가 최근 방송토론회에서 다음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것을 비판.새미래는 장종태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대전시장에 나가지 않겠다고 한마디 못하는 것이 서구갑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장 후보를 몰아 세워.
○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CCTV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극우 유튜버의 소행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일부 극우 유튜버와 보수 정치인들은 그동안 꾸준히 '사전투표 조작설'을 내세워 부정선거를 주장했으며 지난 22년 지방선거 당시 유튜버들이 동구 선관위를 침입하다 고발당하기도.결국 보수층에서 410 총선 결과를 우려해서인지 전국적으로 '사전투표소 CCTV 설치'라는 사상 초유의 불법 행위가 이어져 우려.
○ 5조2천억, 15% 이상 잘려 나간 올 R&D 예산과 관련 정부와 정치권에서 내년에는 대폭 증액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는 '거짓말'에 가까워.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보조금식 R&D 예산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겠다, 내년도 마찬가지"라고 확언해 R&D 예산이 늘더라도 현장의 요구와는 엇박자가 날 가능성이 커.특히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이 나서서 R&D 예산 대폭 증액을 공약하고 민주당 후보들도 약속하고 있지만 정부 권한인 예산 편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대안은 없어.
○ 대전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때 이른 의장 선거에 열중이라고.소식통에 따르면 제9대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이에 일부 의원들은 '총선도 불리한 상황에서 의장 선거에 너무 열심인 거 아니냐'는 자성론이 나오기도.
○ 총선 분위기가 안 좋아서일까?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황당한 논평을 내자 지역에서 '어지간하다'는 반응.국힘 시당은 최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중국을 '중국 공산당'이라고 표현.논평을 접한 기자들은 '이런식이면 중국이랑 수교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공산당 추종 세력이냐?'는 힐난까지 나와.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가 경찰 출석을 거부하며 총선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전, 현 지방의원들에 대한 조사는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져.하지만 가장 중요한 조사 대상자인 박경호 후보가 거듭 총선 이후로 출석일을 미루고 이를 강제할 방법도 없어 마냥 기다리는 중이라는 것.
○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가 케이블방송에서 주최하는 방송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통보해 빈축.CMB 대전방송은 오는 28일 유성을 총선 후보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준비해 각 후보에게 출연을 요청했는데 민주당 황정아 후보만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는 것.이에 지역 언론계에서는 '개인 일정'이라기보다 기존 불참 입장으로 알려진 'KBS 토론회 준비'가 맞을 것이라며 당선도 되기 전에 못된 것만 배웠다고 일침.
○ 국민의힘 지방의원이 이번 총선 관련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익명을 요구한 A 지방의원은 "주말에 후보 선거 운동을 돕기위해 여러곳을 다녀봤는데 주민들 반응이 2년 전 지방선거때와는 전혀 다르다"며 걱정.그는 주민들 얘기가 '2년 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당을 찍어줬는데 2년동안 나아진 게 뭐냐'는 질책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4·10 총선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 최근 지지도가 치솟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대전을 방문.조국 당 대표는 24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황운하 의원,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참석한다고.특히 조 대표는 창당 대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국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
○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가 대전지역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변호를 맡은 것과 관련 취재 기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논란.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조수연 후보는 관련 기사를 취재중인 기자에게 '16조 1항을 잘 보시고, 양식있는 기사를 쓰시기 바랍니다'라고 카톡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것.같은 논란으로 민주당 조수진 후보가 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했는데 조수연 후보는 같은 논란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
○ 22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시작 된 21일, 개혁신당 유성구갑 공천을 받은 왕현민 예비후보가 불출마를 선언.왕 예비후보의 불출마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로 내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등록을 하지 않는 후보가 더 나올 것이라는 게 정치권 분석.특히 제3지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중 1, 2명 정도가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겠냐며 후보자 이름이 거론되기도.
○ 막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국힘 서구갑 조수연 후보가 경선 경쟁자들을 대거 선대위에 포함시키며 총선 채비에 나서.조수연 후보는 20일 김경석, 조성호, 김용경 전 예비후보를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혀.조 후보 측은 최근 위기가 오히려 결속력을 더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
○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던 후보들이 대부분 불출마 쪽으로 돌아서.민주당에서는 김제선 후보의 전략공천으로 조성칠, 이광문, 강철승, 전병용 예비후보가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선언까지 했던 김경훈 전 시의회 의장도 불출마를 결정했다고.국민의힘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던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이 19일 '책임정치에 맞지 않는다'며 전격 불출마를 선언.
○ '미스터 쓴소리'로 불렸던 이상민 의원(국힘, 유성을)이 최근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고.이상민 의원은 18일 대덕연구단지 R&D 예산 삭감과 관련 묵묵부답인 정부를 상대로 '전부 복원'을 주장하는 등 지역 현안을 챙기는 모습.특히 대통령실에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를 요청하고 '막말' 논란이 나온 조수연 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등 국힘과 정부를 상대로 쓴소리를 쏟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