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매일 먹는 점심이건만 답을 내기 어렵다. 그래도 끼니를 거를 수는 없으니 먹기는 하는데 밥맛이 없다. 그래서 오늘도 자장면이나 햄버거, 스파게티를 찾는다. 예전에는 우리 음식문화에 없던 음식이었는데 말이다. 하루에 쌀밥을 먹는 일은 평균 잡아서 1끼를 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 질문 하나. 우리는 1년에 얼마나 쌀을 소비할까.
오스트리아가 스위스를 지배하던 시기에 스위스에 윌리엄 텔이라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이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근대 미술 작품들 중 과학적인 기법을 도입한 그림으로 사람들은 점묘법으로 그려진 조르주 쇠라의 그림 ‘그랑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꼽고, 과학 실험을 다룬 그림으로는 영국의 화가 조지프 라이트가 그린 ‘진공 펌프 실험’을 꼽는다. 18세기 중반에 그려진 이 그림은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 즉 ‘이성과
안녕하세요. 어제 쓴 편지에서 제가 실수한 게 있었네요. 쥐 꼬리가 길지 않다는 데서 매우 '적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쥐꼬리라는 낱말이 나왔다고 했는데요. 적은 게 아니라 작은 게 맞습니다. 적다는 많지 않은 것이고, 작다는 크지 않은 것이잖아요. 저는 적다/작다, 든/던, 두껍다/굵다 따위는 잘 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마음을 좀
볼 일이 있어 은행에 갔는데외국인 노신사가 있었습니다.은행원과 외국인 노신사는 언어의 장벽으로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이 대보름입니다. 커다란 둥근 달을 보며 올해도 많이 웃고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빌어보세요. ^^* 제 일터인 농촌진흥청에는 큰 호수가 있습니다. 편하게 농사지으라고 정조대왕이 만든 저수지입니다. 어제 집에 가면서 그 호수를 보니 하늘에 떠 있는 둥근 달이 물 위에도 떠 있더군요. 제가 문학소년인 것도 아닌데 밝은 달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날. “이번 주말에 뭐해?” “테니스 보러 갈까 해.” “뭐? 테니스? 아직도 스포츠 보는 사람이 있었냐? 우리 집에 와서 테니스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하자.” 그렇다. 요즘 들어 운동경기를 보러 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20세기의 전 지구적인
새해를 맞아 사람들이 남몰래 하는 결심 중 하나는 “성격 좀 바꿔야지”이다. 술ㆍ담배 끊고 운동하고, 일과 사람 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태도나 습관, 성격을 바꾸고 싶어한다. 하지만 곧 벽에 부딪친다. 타고난 성격이나 정신력 등을 바꾼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러한 기질은 바꾸기 힘든 것일까
안녕하세요. 어제저녁에 집에서 저녁을 들면서 텔레비전을 봤는데, 여전히 제 눈을 피곤하게 만드네요. 6:56, KBS1, '우리 사는 세상'이라는 방송이었는데, 출연자는 포크레인이라고 했는데, 자막은 굴삭기라고 나왔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굴삭기를 굴착기로 다듬었습니다. 포크레인은 회사의 상표 이름에서 왔지만 지금은 이름씨로 쓰이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도
안녕하세요. 어젯밤 11:56, KBS1에서 한 탤런트가 "각국의 정서가 틀리다"라고 이야기 했고, 자막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아직도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별 못한다는 게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아침 KBS뉴스에서는 교복 이야기를 하면서 '곤색'이라고 씌여진 천을 보여줬습니다. 곤색은 "검은빛을 띤 푸른빛"을 뜻
"어서 오세요"출근 길 버스, 희끗희끗한 머리의 운전기사 아저씨가시원시원한 인사로 아침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연쇄 살인범 이야기로 온 나라가 시끄럽네요. 저는 사람을 죽인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참 양보하여 실수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미필적 고의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손 치더라도 일부러 사람을 죽인 것이라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개차반'입니다. 본래 '차반'은 새색시가 친정에 갈 때나 시집으로 돌아올 때 정성껏
실패는 언제나 우리주변에 있다. 그러나 때론 실패조차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다. 실패는 고통과 함께 많은 가능성을 남겨 준다.고통에만 눈에 멀어 숨어있는 가능성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설날 연휴 여유로운 휴일을 보내던 양과장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트위스터 DVD를 봤다. 엄청난 위력을 가진 토네이도가 모든 것을 파괴하는 장면을 본 현민이가 물었다. “아빠, 영화 속 토네이도는 엄청나게 힘이 센가 봐요. 소도 하늘로 날려 보내고 큰 트럭도 하늘로 붕 날려 버리잖아요.” “토네이도는 여름철 우리나라를 찾는 불청
안녕하세요. 고향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토요일 새벽에 집을 나선 덕분에 길에서 보낸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올라올 때도 어제 새벽에 광주 처가에서 나서니 세 시간 만에 수원 집에 이르더군요. 다행히 별 고생하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설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다녀온 뒤에 마을 어르신들께 세배를 다녔습니다. 예전에는 세배 가야 할 집이 많았는
은 한국의 신무기를 막아야 하는 명나라와 지켜내야 하는 조선을 소재로 삼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수많은 로켓포가 하늘을 뒤덮고 명과 여진족의 연합군은 세상에서 처음 보는 신무기에 속수무책이다. 영화 속 통쾌한 반전을 이룬 최첨단 무기는 바로 조선시대 실재했던 신기전이다. 세계우주학회 IAF가 인정한 세계 1호 로켓의 기록을 가지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저마다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운다. 새해 계획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담배를 끊겠다는 것과 영어공부 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들이 매년 등장하게 되는 것은 시행도중 포기하는 일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담배와 영어공부는 그래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해도 한만큼 이득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감기와 독감이 유행이다. 겨울 가뭄으로 실내가 건조한 데다 강추위가 1주일 이상 한반도를 뒤덮은 탓이다. 게다가 운동부족으로 신체 면역력(저항력)은 크게 저하된 상태다. 경기 침체라는 스트레스도 한 요인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뾰족한 약이 없다. 이들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약은 아직 없다. 대증요법이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오랜 세월 인류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고도 하며, 음력 정월 초 하루를 일반적으로 설이라고 한다.
안녕하세요. 무척 춥네요. 아무리 추워도 고향은 가야겠죠? 그래도 저는 행복합니다. 찾아갈 고향이 있고, 고향에 저를 기다려주시는 어머니도 계시니까요. 그러면서도 한 살 더 먹는 것은 아무래도 싫습니다. 만날 어영부영 살아서 그런가 봅니다. 어영부영 이라는 어찌씨(부사)를 잘 아시죠? 이 낱말의 뿌리는 가슴 아픈 역사에 있습니다. '을씨년스럽다'가 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