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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구에서 이런일이?
민주당 후보, 4년 전 공천 앞두고 돈 줬다 돌려받아
2018년 04월 23일 (월) 16:15:5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 소속의 지방선거 A 후보가 4년 전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위해 이은권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았다는 녹음파일이 나타났다.

A 후보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중구의회 초선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뉴스>에서 확보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소속 B 중구의회 의원이 중구당협 관계자와 나눈 대화에는 A 후보가 이은권 위원장에게 돈을 제공했다 돌려받은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B 의원은 당협관계자에게 "내가 이런 건 비열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우리 청장(이은권 위원장을 지칭)께서 나를 비열하게 만든다, 이은권 의원께서 신사를 비열하고 비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000 의원(현재 민주당 A 후보)한테 미리 돈을 받고 (공천이) 가, 나로 바뀌니까 당협관계자가 의회로 와서 돈을 돌려줬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맞냐"고 묻는다.

이에 새누리당 중구 당협 관계자는 "받자마자 돌아가자마자 바로 드린 걸로 알고 있다"며 "밀봉해가지고 얼마인지도 모르고 놓고 간거를 밀봉한 거를 곧바로 전화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은권 의원이 나를 불러서 손도 안 댔다고 하면서 밀봉을 해서 나한테 얼른 돌려주라고 하더라, 전화를 드리고 시간 약속을 잡아서 중구 의회로 찾아가 내가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B 의원이 거듭 '의회에서 돌려줬다는 거냐?'고 묻자 중구 당협 관계자는 "내가 당사자니까 내가 미리 전화해서 어디 계시냐(고 물었더니), '이런 전화 오면 안 되는데 제가 이 전화를 받네요' 그러더라"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녹음파일에 이은권 위원장에게 돈을 상납한 것으로 지목된 민주당 A 후보는 "누가 그런 허무맹랑한 제보를 했냐, 저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유력한 후보자다, 한국당에서 민주당의 상대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 중상모략하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녹음파일에 등장한 한국당 중구당협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인정하며 "누가 제보한 거냐, 누군지 가만 안 놔둘 거다"라며 "000 의원(민주당 후보)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은권 위원장에게 돈을 건넨 민주당 A 후보는 정치자금부정수수죄가 적용되며 공소시효는 7년이다.

또한 A 후보에게 돈을 받은 이은권 위원장이 돈을 즉시 돌려주지 않고 시일이 지난 뒤 돌려줬거나 다른 자금으로 사용한 뒤 돌려줬을 경우 똑같이 정치자금부정수수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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