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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공무원, 승진관련 금품요구 받아
수시로 협박 이어졌다 주장.. 중구청 게시판에 글 올라와
2019년 01월 14일 (월) 11:08:2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중구청 공무원이 승진과 관련해 금품을 요구받고 수시로 협박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구청 소속 이 모 씨는 최근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효문화마을 운영에 비리가 있었다고 폭로하고 원장 오 모 씨가 승진과 관련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모 씨는 효문화마을이 성과관리를 조작해 체험학습 방문객 1천여 명(20%) 가량의 실적을 조작했고 효월드 홍보물도 비싼 가격에 결재됐다고 밝혔다.

또한 효문화 상조회와 효문화과 직원여비 사용도 문제가 있었으며 뿌리공사 방수공사당시 오 모 원장이 업자에게 먼저 연락해 식사를 제공받았다고 적었다.

특히 승진인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 2월 효문화과로 발령받은 뒤 얼마 후 오 모 원장이 자신에게 '승진을 하려면 본인(오)을 통해 하고(금품요구) 본인을 통하지 않고 하면 죽여 버린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 모 씨는 14일 오전 "공직사회가 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며 "32년 공무원 생활을 했는데 몸도 마음도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 문제가 정리되면 명퇴하려 한다, 공무원 사회가 발전은 하겠지만 어느 정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제 자신을 내려놓으니까 이런 것도 소신껏 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모 씨는 오 모 원장이 명예롭게 공직을 떠나지 않으면 관련 내용을 인터넷 신문고 등 외부에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모 씨의 주장과 관련 오 모 원장은 "(이 모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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