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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과 합당 절대 없다"
안철수 전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 피력
2017년 08월 02일 (수) 17:58:35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국민의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동영 의원이 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못 박았다.

정동영 의원은 2일 오후 4시 40분 대전 서구노인회 초청으로 서구 월평동의 한밭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강연을 한 뒤 자리를 함께 한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정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하고 합당은 절대적으로 없다"며 "국민의당이 출현한 자체가 역사의 진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선택지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의 특징은 권력투쟁인데 투쟁의 정치를 합의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복지사회를 이루고 있는 서유럽 국가들은 모두 다당제다, 정치가 투쟁이 아니라 협상, 타협, 합의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나라의 제도를 합의민주주의라고 부른다"며 "권력 투쟁의 시대를 넘어 합의민주주의의 시대로 가라는 것이다, 작년(총선에서)국민이 (민주당보다)국민의당에 1.2%를 더 찍어준 이유고 국민의당이 존립해야하는 존재 근거다, 국민의당이 제대로만 하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도전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정동영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는 전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인은 물고기고 민심은 물이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는데 지금 국민들이 과연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국민의당 대표로 나오라고 떠밀거나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건 국민"이라며 "주권자로서의 국민이 박수갈채를 보낼 준비가 돼 있나, 그게 기준이 돼야 한다"며 거듭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정동영 의원은 현재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이 다시 살아나는 방법에 대해 "당원들에게 어떻게 자부심과 자존감을 되찾아 주고 자존감을 되찾아줄 것인지와 리더십의 제일 핵심적인 요소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동영이 생각하는 국민의당이 가야할 방향은 개혁의 경쟁자, 개혁의 주도자, 개혁의 촉진자"라며 "여러 개혁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있는데 뒤따라 갈 것이 아니라 앞장서는 선도자, 개혁의 주도가가 돼야 한다는 게 제가 제시하는 개혁과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의 주도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와 연대를 만들어낸다면 60석의 연대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국회선진화법을 넘어설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개혁을 주도할 수 있고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개혁에 대한 아젠다를 선도할 수 있다, 그게 정동영이 가고자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오전 대전을 방문한 정동영 의원은 대전지역 5개 지역구를 돌며 민심을 청취한 뒤 이날 오후 6시 국민의당 대전시당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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